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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난 소중한 이야기들, <끌림> 리커버 에디션 정말 예쁜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병률 작가님의 . 이번에 리커버로 색다른 제본형태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항상 사진들이 너무 예쁘고 느낌 있다고 생각한 책이었는데, 이번에 독특한 이음새의 제본 덕분에 사진들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그럼 은 어떤 책일까요제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고삼 학생 시절, 학원으로 가야할 발걸음을 대형서점으로 돌린 일탈적 결정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서점의 판매대에 놓여있는 끌림의 표지를 보고, 제목과 사진, 글의 온도를 느끼고 이 책을 읽으면 오늘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끌림은 여행에 관한 책이면서도, 일탈적인 여행의 앞뒤를 받쳐주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기대.. 2017. 11. 26.
추워지는 계절, 퇴근하고 읽고 싶은 책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안 그래도 힘들잖아요.스스로를 나쁘고 부족한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은 생략해도 돼요.훌쩍 건너 뛰어도 돼요." 가을 바람이 차가워진다 싶던 어느 금요일, , 줄여서 '웃예마근'이라는 제목의 예쁜 책을 선물 받았다.안대근 작가님의 에세이. 인스타그램에서는 'yellow_tear'라는 이름으로 멋진 손글씨와 사진을 나누는 사람. 나도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이 된다면 참 좋겠다고 싶었다. 그리고 기대를 품고 읽게 된 책의 목소리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싹트는 복잡미묘한 마음, 친구들, 부모님, 사랑과 이별, 직장과 내 방에 침대. 전혀 다른 사람이 쓴 글이었지만 내 일상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던 느낌과 마음을 표현해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꽉 차고 포근해진다. 그리고.. 2017. 11. 19.
서울시립미술관, 텍스트가 인상 깊었던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세 가지 전혀 다른 성격의 전시를 보게 되어 약간 버거울 만큼 질문들이 많아졌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부지런함이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 . 1. 계급의 유령성과 투명한 빈곤 미국, 남미, 유럽의 슬럼가와 우리나라 빈민층 주거지역 재개발 문제 현황에 대한 비교. 한국의 슬럼가로 견줄 만한 달동네도 재개발로 인하여 부유한 자들의 도심이 되고 한국인들은 빈곤을 체감하기 어렵다. 사회경제적 문제를 받아들이는 의식의 예민함조차 외부의 사회 구조적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차이를 가지게 되는 것. 빈곤노동의 소외에 대하여 안수찬 민주정책연구원은 이가 한국사회가 가진 태도의 문제가 아닌 역사의 문제라고 말한다. 이해와 관용을 배우기 힘든 도시구조엔 경각심이 필요해보인.. 2017. 11. 12.
신화에게 길을 묻다 신화에게 길을 묻다-알기 쉽게 풀어쓴 그리스로마신화의 인생 메시지 글 송정림 / 사진 이병률달출판사 제목과 표지디자인부터 참 좋다고 생각한 책입니다., 살면서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을 들 때, 내 마음을 다잡기 벅찰 때 누군가 나에게 바른 길로 갈 용기를 주었으면 할 때,신화에도 길을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산이 수백 번 바뀌었을 세월이 흐르고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본질적으로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신화 속의 인물들이 겪는 기상천외한 모험과 갈등들의 뿌리를 우리도 마음 속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듯합니다. 사실 저는 올해 부쩍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일터에서, 새로운 환경에 문을 두드리고, 각양각색의 서로 다른 역사를 품고 있는 인연들을 만나면서, 그 모든 것과 조.. 201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