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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2

얼리버드의 베를린에서 첫 주는 개척자 정신으로! 베를린에 도착했는데, 이젠 뭘 하지? 독일어도 잘 못하고, 지리도 문화도 잘 모르는데 주춤할 수 있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하다보면 베를린에 적응하는 거 정말 어렵지 않다. 행정처리가 한국과는 달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슈가 있지만, HWR (BSEL: Berlin School of Economics and Law) 에 파견 온 교환학생이라면 웰컴데이 때 거주지등록 (Anmeldung) 등 필요한 서류나 행정문제에 대한 가이드를 주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걱정 없이 지내도 된다. 한국에서 이것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읽고 왔는데, 국제처에 문의해보니 걱정 말라고 다 해준다고 깔끔하게 답장을 보내줘서 한 시름 덜었다. 한국인 학생이 베를린에 오면 가장 급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공공장소 WI-FI존과 데이터.. 2016. 3. 8.
Five Days - Douglas Kennedy 2015. 11. 1. Sunday 며칠 전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주말 동안 읽을 책을 골랐다. 한동안 읽지 못했던 더글라스 케네디 책에 손이 갔다. 케네디의 산문집 "빅 퀘스천"과 "Five Days"를 대출했다. 사실 수업을 위해서라면 롤리타를 읽는 것이 더 시급했는데, 롤리타가 내용에 대한 몰입이 워낙 만만치 않아서 잘 손이 가지 않았다. 파이브 데이즈는 현재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소설이다. 로라는 40대 중반의 여자이고 남편과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으며 아들과 딸이 있는 엄마이다. 문학을 즐겼지만 동시에 화학과 생물을 좋아하여 의대에 진학하였으나 첫사랑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낙제만 면한 채 졸업하여 의사가 아닌 영상의학 기사로서 커리어를 잇게 된다. 더 좋.. 2015.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