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2 생활의 균형 개인마다 무엇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가에 따라 그마다 다른 삶의 양식을 추구할 것이다. 학업과 성취, 인간관계와 애정선, 몸과 마음의 건강 혹은 평화. 어느 한 가지를 쫒느라 집중하다 보면 예기치 않게도 다른 한두 분야에 소홀하거나 양보해야할 때도 오기 마련이다. 일상의 건전한 균형을 찾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나도 요즘 학업, 취미, 일, 휴식, 인간관계의 여러 갈래에서 너무 많은 약속과 의무들에 어깨가 무겁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알게 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의 블록이 어느새 단단한 성곽을 쌓아 내 지친 자아를 어두운 그늘 속으로 가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즐겁고 설레는 좋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들과 내린 결정들이 왠지 모르게 나를 따라다니는 구속의 굴레 같았다... 2015. 11. 17. All the Big Questions! 오늘은 오전에 짧은 수업 두 개를 듣는 것 외엔 하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즐겁게 휴식을 취했다. 이번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자전적 에세이인 All the Big Questions를 읽게 되었는데 책 속에는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간의 상처와 그가 우리 삶에서 가지는 영향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9개의 에세이가 실려있었다. 나는 그의 솔직하면서도 굉장히 철학적인 사고, 삶에 대한 호기심이 엿보이는 풍부한 관찰과 서사를 보고 그의 글에 즉시 매료되었다. 그는 정말 인생을 살며 인간이 겪는 여러 희로애락의 감정들과 그 본질에 대해 날카로운 해석을 들려주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자신의 경험을 부지런히 성찰하였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여러 사건들과 연결시켜 다양한 관점의 해석.. 2015.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