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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2

생활의 균형 개인마다 무엇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가에 따라 그마다 다른 삶의 양식을 추구할 것이다. 학업과 성취, 인간관계와 애정선, 몸과 마음의 건강 혹은 평화. 어느 한 가지를 쫒느라 집중하다 보면 예기치 않게도 다른 한두 분야에 소홀하거나 양보해야할 때도 오기 마련이다. 일상의 건전한 균형을 찾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나도 요즘 학업, 취미, 일, 휴식, 인간관계의 여러 갈래에서 너무 많은 약속과 의무들에 어깨가 무겁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알게 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의 블록이 어느새 단단한 성곽을 쌓아 내 지친 자아를 어두운 그늘 속으로 가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즐겁고 설레는 좋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들과 내린 결정들이 왠지 모르게 나를 따라다니는 구속의 굴레 같았다... 2015. 11. 17.
인생의 단맛 ​오늘 하이클럽 회의는 다른 때보다 특별했다. 내일 이번 학기 마지막 공식 행사인 홈커밍데이를 앞두고 동기와 후배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우르지 문집을 나눠갖고 S20 동아리 홍보팀에서 직접 제작한 "기발한 어워드"와 특수제작 머그컵을 나눠줬다. 각 멤버마다 다른 개성과 특기를 살려 어워드 내용을 달리 했고, 한 명 한 명 상장과 선물을 전할 때마다 방긋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2년 중 마지막 학기로서 하이클럽 활동을 하며 권태로움도 느끼고 약간의 매너리즘에도 빠져 동기와 후배들에게 많이 소홀했던 것을 느끼게 된 전환점이 된 회의이기도 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망각하고 불평만 길게 늘어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했다. 남은 시간은 주위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2015.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