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2 La fille de papier (종이여자)/ Guillaume Musso 여름 방학을 2주 남겨두고 나는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들을 읽느라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기욤 뮈소는 나와 같이 학부시절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또한 몽펠리에대학원에서 석사과정까지 이수한 경제학도이지만, 그와 동시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설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분석적이고 계산적인 경제학과 감성적이고 섬세한 그의 소설들과의 교집합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궁금해지는 작가이기도 하다. 기욤 뮈소는 대체적으로 독자가 한번 잡으면 놓지 못하도록 치밀한 서스펜스가 있는 스릴러임과 동시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로맨스를 합친 역동적인 스토리를 주축으로 삼는다.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급박한 전개에 탄성을 내지르기도 하고, 가슴에 와닿는 문.. 2015. 9. 8. Temptation/ Douglas Kennedy 도서관에서 영화를 한 편 빌려보고 중고서점 책방을 찾았다. 미국의 시인 Allen Ginsberg, 소설가 Jack Kerouac을 등장시키는 영화를 보고나서인지 특히 문득 문학작품이 가득 찬 서점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특별히 사야겠다 싶은 책이 없어 서점을 나오려는 찰나에 출구 바로 옆 책장에 "템테이션"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얼마 전 "The Job"과 "State of the Union"을 읽은 후라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에 흥미가 생긴 상태였다. 자연스럽게 다시 책장에 끌려 "템테이션"과 더불어 "냉정과 열정 사이" 책 두 권을 충동구매했다. 그리고 물론, Temptation이라는 책을 충동구매하며 느끼는 클리셰에 혼자 키득거릴 정도의 짜릿함도 느끼며 기분 좋게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그날.. 2015.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