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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Movies & Books37

색다른 주말지침서- 제목부터 취향저격인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주말이 짧게 느껴지는 과학적 근거] 평일: 월화수목금주말: 토일 실제로 짧다. 하상욱님이 예전에 코믹하게 지적하셨듯이 우리의 주말은... 짧다! 바쁘게 한 주를 보내고 주말을 맞으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신만의 힐링타임을 찾게 되는데! 나는 두 가지를 모두 좋아하는 타입이다. 1. 집에 있는 시간을 상쇄한다!! 넷플릭스와 귤만 있으면 돼, "이불 밖은 위험해" 모드 2. 집에 있기엔 아까운 자유시간, 밖으로 나가자! "KEEP CALM AND MAKE THIS WEEKEND COUNT" 모드 오늘은 2번, 알차고 에피소드 충만한 주말을 원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해보려 한다. 바로 이원근 작가님의 전국 각지의 숨은 오지마을 여행 팁을 한데 모아놓은 이 책은 나만의 쉼표를 찾아 여행을 .. 2017. 12. 5.
여행지에서 만난 소중한 이야기들, <끌림> 리커버 에디션 정말 예쁜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병률 작가님의 . 이번에 리커버로 색다른 제본형태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항상 사진들이 너무 예쁘고 느낌 있다고 생각한 책이었는데, 이번에 독특한 이음새의 제본 덕분에 사진들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그럼 은 어떤 책일까요제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고삼 학생 시절, 학원으로 가야할 발걸음을 대형서점으로 돌린 일탈적 결정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서점의 판매대에 놓여있는 끌림의 표지를 보고, 제목과 사진, 글의 온도를 느끼고 이 책을 읽으면 오늘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끌림은 여행에 관한 책이면서도, 일탈적인 여행의 앞뒤를 받쳐주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기대.. 2017. 11. 26.
추워지는 계절, 퇴근하고 읽고 싶은 책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안 그래도 힘들잖아요.스스로를 나쁘고 부족한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은 생략해도 돼요.훌쩍 건너 뛰어도 돼요." 가을 바람이 차가워진다 싶던 어느 금요일, , 줄여서 '웃예마근'이라는 제목의 예쁜 책을 선물 받았다.안대근 작가님의 에세이. 인스타그램에서는 'yellow_tear'라는 이름으로 멋진 손글씨와 사진을 나누는 사람. 나도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이 된다면 참 좋겠다고 싶었다. 그리고 기대를 품고 읽게 된 책의 목소리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싹트는 복잡미묘한 마음, 친구들, 부모님, 사랑과 이별, 직장과 내 방에 침대. 전혀 다른 사람이 쓴 글이었지만 내 일상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던 느낌과 마음을 표현해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꽉 차고 포근해진다. 그리고.. 2017. 11. 19.
서울시립미술관, 텍스트가 인상 깊었던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세 가지 전혀 다른 성격의 전시를 보게 되어 약간 버거울 만큼 질문들이 많아졌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부지런함이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 . 1. 계급의 유령성과 투명한 빈곤 미국, 남미, 유럽의 슬럼가와 우리나라 빈민층 주거지역 재개발 문제 현황에 대한 비교. 한국의 슬럼가로 견줄 만한 달동네도 재개발로 인하여 부유한 자들의 도심이 되고 한국인들은 빈곤을 체감하기 어렵다. 사회경제적 문제를 받아들이는 의식의 예민함조차 외부의 사회 구조적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차이를 가지게 되는 것. 빈곤노동의 소외에 대하여 안수찬 민주정책연구원은 이가 한국사회가 가진 태도의 문제가 아닌 역사의 문제라고 말한다. 이해와 관용을 배우기 힘든 도시구조엔 경각심이 필요해보인.. 2017. 11. 12.